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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포항 생선구이 맛집 ‘달빛에 구운 고등어양덕점’ 솔직 후기

오늘은 이름부터 감성 가득한 맛집, 달빛에 구운 고등어 양덕점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왠지 조용한 밤,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정성스럽게 구워낸 생선이 떠오르지 않나요? 실제로 방문해 보니 그 느낌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워치: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로 202 2층
🕜영업시간:매일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14:20, 20:20 라스트오더

넓은 매장 깔끔한 인테리어

달핓고


우선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건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과하게 꾸미지 않았지만 편안함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덕분에 가족 외식이나 부모님과 함께 오기에도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식사하는 동안 불편함 없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보가 종이?
왠지 더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점심특선 달빛반상


주문을 하면 먼저 기본 찬이 세팅되고 빈 접시가 나옵니다. 빈접시는 셀프바를 이용하는 용도.  셀프바에서 가져온 음식으로 입가심을 하고 있으면. 조금 뒤 은은하게 퍼지는 고등어구이의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사실 생선구이는 집에서 해 먹기엔 냄새와 연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메뉴잖아요. 그래서 더 기대가 됐던 것 같아요.
드디어 나온 고등어구이는 비주얼부터 합격이었습니다. 화덕에서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겉면과 기름기가 쪽 빠진 담백한 속살이 먹음직스러웠어요. 촉촉한 속살을 원하신다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맛은 good~👍

무엇보다도 비린내가 거의 없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생선구이를 꺼리는 분들 중 대부분이 비린 향 때문인데, 이곳은 그런 걱정 없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간도 과하지 않고 딱 적당해서 밥과 함께 먹기 정말 좋았습니다.

기본 반찬들도 하나같이 정갈하게 나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집밥 느낌이 나는 구성이라 고등어구이와 궁합이 잘 맞았어요.
특히 따뜻한 밥과 함께 고등어 한 점, 그리고 반찬을 곁들여 먹는 그 조합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한 끼 식사로 든든하면서도 속이 편안한 느낌이랄까요.

따뜻한 숭늉으로 소화시키기

또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음식이 전반적으로 깔끔하다는 것과 제가 좋아하는 숭늉이 셀프바에 있었다는 거예요.. 기름지기만 한 생선구이가 아니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한 끼에 따뜻한 숭늉으로 속을 더 데워주니  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더부룩함 없이 개운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 단위 손님이나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식당을 찾고 계신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건강하고 담백한 한식을 좋아하신다면 분명 만족하실 거예요. 물론 혼밥이나 가볍게 한 끼 해결하기에도 좋은 분위기입니다.

요즘 외식 메뉴가 점점 자극적이고 화려해지는 추세인데, 이렇게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달빛에 구운 고등어’는 그런 의미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맛집이었습니다.

따뜻한 밥과 고소한 생선 한 점이 생각나는 날, 조용히 들러서 편안한 한 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며 오늘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해 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