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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일 저녁 메뉴 대성공! 포항 샤브마니아에서 든든했던 가족 외식 후기

애들 학원이 끝난 저녁 8시쯤. 늦은 시간이었지만 이날만큼은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바로 우리 큰딸의 생일이었거든요.

“오늘은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고 싶어!”라고 말하는 딸의 한마디에 메뉴는 바로 샤부샤부로 결정.

사실 처음 목적지는 샤브올데이었습니다. 요즘 워낙 인기 많기도 하고 아이들도 좋아해서 기대하며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들은 말. “라스트오더가 8시입니다.”
정말 딱 8시쯤 도착했던 터라 결국 입장은 실패. 차 안에서 잠시 멘붕이 왔습니다. 생일인데 그냥 아무 데나 가기도 싫고, 아이들은 이미 샤부샤부 입맛이 되어버렸고요. 😂


그렇게 급하게 찾은 두 번째 선택지가 바로 샤브마니아였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큰 기대 없이 방문했어요. “일단 먹을 수 있기를…” 하는 마음이 더 컸달까요.
그런데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매장 외관은 깔끔하고 넓은 느낌이었어요.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았어요.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환한 조명과 큼직한 간판 덕분에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와 여기 괜찮은데?”라고 말해서 이미 절반은 성공한 느낌. ㅎㅎ
안으로 들어가니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였습니다. 우드톤 인테리어에 초록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서 샤부샤부 특유의 건강한 느낌과도 잘 어울렸어요.


셀프바 동선도 편하게 되어 있어서 부족한 야채나 재료를 가져오기 좋았습니다.

샤브집 가면 은근 중요한 게 테이블 간격인데 여긴 답답하지 않아서 가족 외식하기 편했어요.
아이 의자도 준비되어 있어서 어린아이와 함께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얼큰 육수로 선택!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 냄비를 보는데 갑자기 허기가 폭발하더라고요.
각종 버섯과 채소, 그리고 고기를 넣어가며 끓이는 그 시간조차 왜 이렇게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특히 얼큰 육수가 생각보다 꽤 맛있었습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칼칼한 맛이 살아있어서 계속 국물을 떠먹게 되더라고요.
고기랑 버섯 조합은 역시 실패가 없고, 샤부샤부는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기분이라 더 좋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딸아이가 정말 맛있게 먹었다는 점.

생일인데 첫 번째 식당에서 거절당해서 괜히 분위기 다운될까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샤브마니아에서 맛있게 먹으면서 오히려 가족끼리 더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끔은 계획대로 안 되는 날이 있어도 이렇게 또 다른 만족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오늘 샤브마니아 오길 잘했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던 저녁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배도 마음도 꽤 든든해진 느낌.
거창한 생일파티는 아니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먹고 소소하게 웃을 수 있었던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포항에서 늦은 시간 샤부샤부가 생각난다면 샤브마니아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아요.
특히 얼큰 육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하실 듯!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지만 결과적으로는 꽤 성공적이었던 우리 딸 생일 저녁 외식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