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겨울에도 포기 못한 소금빵아이스크림 맛집, 굿띵쿠키 방문기

추운 겨울이면 따뜻한 국물이나 붕어빵이 먼저 떠오르는데,
저희 집 딸은 달랐습니다.
지난겨울 어느 날...

“엄마, 저기 꼭 가봐야 해!”
한파주의보급 날씨에도 소금빵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자고 얼마나 조르던지 결국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방문하게 된 곳이 바로 굿띵쿠키였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분위기가 참 독특했습니다.
가게 앞에서부터 느껴지는 감성도 좋았고, 이름처럼 뭔가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시선을 강탈한 건 바로 커다란 머리 인형탈을 쓰고 계신 직원분이었습니다.
처음엔 순간 빵 터졌고, 딸아이는 너무 신났는지 바로 하이파이브를 요청했습니다.

사진 찍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런 유쾌한 분위기 덕분인지 가게 전체가 더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맛있는 디저트를 파는 곳은 많지만 이렇게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분 좋아지는 곳은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메뉴.
바로 소금빵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따뜻하고 짭짤한 소금빵 안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조합이라니 사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이게 정말 맛있을까?” 싶었는데…


결론은 딸아이 완전 대만족이었습니다.
한입 먹더니 눈이 반짝반짝해졌습니다.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 고소한 소금빵, 그리고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조합이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저는 사진 찍고 챙겨주느라 정작 제대로 맛도 못 봤는데, 딸이 먹는 표정만 봐도 얼마나 맛있는지 알겠더라고요.
특히 소금빵 특유의 짭조름함 때문에 아이스크림 단맛이 더 살아난다고 열심히 설명해 주는데 괜히 더 궁금해졌습니다.

다음에는 절대 양보하지 않고 저도 꼭 먹어보려고 합니다.


가게 내부도 은근 감성적이었습니다.
따뜻한 조명에 아기자기한 소품들, 그리고 빵 냄새까지 더해져 겨울 감성과 정말 잘 어울리는 공간이었습니다.
한쪽에는 다양한 디저트와 베이커리도 진열되어 있었는데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들어온 건 바로 파르페 메뉴였습니다.
비주얼이 꽤 괜찮아 보여서 다음 방문 메뉴로 이미 찜해두었습니다.

딸아이도 “다음엔 저거 먹자!” 하며 벌써 재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사실 맛집이라는 곳을 가보면 음식만 기억나는 경우가 많은데, 굿띵쿠키는 그날의 분위기와 웃음까지 함께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추운 겨울날 먹었던 차가운 아이스크림인데 이상하게 마음은 더 따뜻해졌던 하루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소소하게 웃고,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며 추억 만들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목표는 파르페 정복입니다.
그때는 꼭 제 몫까지 제대로 먹어보려고 합니다 😊